五友歌 [오우가] 내 버디 몃치나 하니 水石(수석)과 松竹(송죽)이라 東山(동산)의 달 오르니 긔 더옥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삿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구룸빗치 조타 하나 검기랄 자로 한다 <水> 바람 소래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난 믈뿐인가 하노라 고즌 므스 일로 퓌며셔 쉬이 디고 <.. 詩 한수 2008.01.15
봄을 찾아 盡日尋春不見春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찾지 못하고 芒鞋遍踏롱頭雲 짚신이 다 닳도록 온 산 헤맸네 歸來偶過梅花下 집으로 돌아오다 매화 밑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 봄이 이미 매화가지 위에 있었던 것을. 詩 한수 2008.01.15
끝 없는 그리움 九月西風興 구월서풍흥 구월에 서풍은 불어오고 月冷霜華凝 월냉상화응 달빛은 차고 서리 희게 엉킨다 思君秋夜長 사군추야장 그대 생각에 가을밤은 길기도하고 一夜魂九升 일야혼구승 혼백은 하룻밤에도 아홉 번이나 오른다 二月東風來 이월동풍내 이월 동풍이 불어오니 草坼花心開 초탁화심개 풀.. 詩 한수 2008.01.15
歸園田居 1 [귀원전거- 1]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어려서 부터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性本愛丘山 성본애구산 본래 성품이 산을 좋아 했다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하지만, 세상의 먼지 속 그물에 빠져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 년이 지났다 羈鳥戀舊林 기조연구림 떠돌던 새는 자신이 놀던 숲을 그리워하고 池魚思.. 詩 한수 2008.01.15
月下獨酌 [월하독작] -4 端窮愁千萬 궁수천만단 천 갈래 만 갈래 이는 수심에 美酒三百杯 미주삼백배 술 삼 백 잔을 마셔볼거나. 愁多酒雖少 수다주난소 수심은 많고 술은 적지만 酒傾愁不來 주경수불래 마신 뒤엔 수심이 사라졌다네. 所以知酒聖 소이지주성 아, 이래서 옛날 주성이 酒감心自開 주감심자개 얼근히 취하면 마.. 詩 한수 2008.01.15
月下獨酌 [월하독작] -3 三月咸陽城 삼월함양성 춘삼월 함양성은 千花晝如錦 천화주여금 온갖 꽃이 비단을 펴 놓은 듯. 誰能春獨愁 수능춘독수 뉘라서 봄날 수심 떨칠 수 있으랴 對此徑須飮 대차경수음 이럴 땐 술을 마시는 게 최고지. 窮通與修短 궁통여수단 곤궁함 영달함과 수명의 장단은 造化夙所稟 조화숙소품 태어날 .. 詩 한수 2008.01.15
月下獨酌 [월하독작] -2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하늘이 술을 사랑치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주성이 하늘에 있지 않을 거고, 地若不愛酒 지약불애주 땅이 술을 사랑치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땅에 주천이 없었을 거야.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하늘과 땅도 술을 사랑했으니 愛酒不愧天 애주불괴천 내가 술 .. 詩 한수 2008.01.15
月下獨酌 [월하독작] -1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술-잔 들어 밝은 달맞이 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 詩 한수 2008.01.15
池上二絶 [지상이절] 山僧對棋坐 산승대기좌 산승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는데 局上竹陰淸 국상죽음청 바둑판 위에 대나무 그늘이 시원하네 映竹無人見 영죽무인견 대나무 그림자에 가려 사람은 보이지 않고 時聞下子聲 시문하자성 때때로 바둑 두는 소리만 들리네 小娃撑小艇 소왜탱소정 소녀가 작은 배 저어 偸菜白蓮回.. 詩 한수 2008.01.15
琴茶 [음악과 차] 兀兀寄形群動內 올올기형군동내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陶陶任性一生間 도도임성일생간 내 멋대로 한평생 즐겁게 살았네 自抛官后春多夢 자포관후춘다몽 벼슬을 그만두니 늘그막에 더욱 한가롭네 不讀書不老更閑 부독서부노갱한 책 읽기도 그만두니 늘그막에 더욱 한가롭네 琴里知聞唯&#281.. 詩 한수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