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고통의 시간은 이제 갔습니다.
내 자신을 바라 안타까운 시간들이었지요.
그 동안 믿음과 이해로 쌓은 사랑의 성이
조금 허물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요.
나 당신을 향한 감정이 극에 달할 때는
당신이 내 빛으로 내 생명으로 다가옵니다.
그러기에 작은 오해나 고통의 무게가
천근만근 더한 크기로 오는지도 모르지요
우리 이제 기초를 쌓았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정성과 지혜로 내진 대비도 했습니다.
이젠 아름답게 칠도 하고
지워지지 않는 조각도 해야겠지요.
당신의 성 안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내 성안에 영원히 머물렀으면 합니다.
나 당신을 아주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이 죽는 날까지 이어 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