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수
月下獨酌 [월하독작] -4
단표자
2008. 1. 15. 17:47
端窮愁千萬 궁수천만단 천 갈래 만 갈래 이는 수심에
美酒三百杯 미주삼백배 술 삼 백 잔을 마셔볼거나.
愁多酒雖少 수다주난소 수심은 많고 술은 적지만
酒傾愁不來 주경수불래 마신 뒤엔 수심이 사라졌다네.
所以知酒聖 소이지주성 아, 이래서 옛날 주성이
酒감心自開 주감심자개 얼근히 취하면 마음이 트였었구나.
辭粟臥首陽 사표와수양 백이는 수양 골짝에서 살다 죽었고
屢空飢顔回 루공기안회 청렴하단 안회는 늘 배가 고팠지.
當代不樂飮 당대불락음 당대에 술이나 즐길 일이지
虛名安用哉 허명안용재 이름 그것 부질없이 남겨 무엇해.
蟹오卽金液 해오즉금액 조개 안주는 신선약이고
糟丘是蓬萊 조구시봉래 술지게미 언덕은 곧 봉래산이라.
且須飮美酒 차수음미주 좋은 술 실컷 퍼 마시고서
乘月醉高臺 승월취고대 달밤에 누대에서 취해 볼거나
-당나라 人 이백의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