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수
池上二絶 [지상이절]
단표자
2008. 1. 15. 17:43
山僧對棋坐 산승대기좌 산승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는데
局上竹陰淸 국상죽음청 바둑판 위에 대나무 그늘이 시원하네
映竹無人見 영죽무인견 대나무 그림자에 가려 사람은 보이지 않고
時聞下子聲 시문하자성 때때로 바둑 두는 소리만 들리네
小娃撑小艇 소왜탱소정 소녀가 작은 배 저어
偸菜白蓮回 투채백연회 흰 연을 훔쳐 따 가지고 돌아오다
不解藏踪迹 불해장종적 종적 감출 줄을 몰라
浮萍一道開 부평일도개 물풀위로 산뜻 길이 하나 생겼네
글쓴이: 백낙천 (당나라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