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한잔의 여유
내공쌓기
단표자
2008. 1. 14. 18:57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외가 익은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고 있으면 마치 외를 따는 것같이 보이고,
오얏이 익은 나무 아래서 손을 들어 관을 고쳐 쓰려고 하면 오얏을 따는 것같이
보이니 남에게 의심받을 짓은 삼가라는 뜻이다.
세상은 언제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진하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이쯤의 세월 속에선 어떤 문제가 가로 놓여질 때 타인의 탓 이라기보다는
본인의 탓 이라는 마음이 우선 든다.
나이가 들수록 더 깔끔히 살아야 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늘 해 오지만
가끔은 위 글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에게 비쳐 지는 면이
생기기도 하지 않나 싶다.
평상심으로 내공을 더 쌓아야지. -----2007-----